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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남평리 토방집 짓기 놀이→강원민속예술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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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남평리 토방집 짓기 놀이→강원민속예술축제 참가

오는 9월 29~30일 개최

강원 정선군 남평리 토방집짓기 놀이가 오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9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정선군 대표 민속으로 참가한다.

정선 사람들은 과거 산간 오지에 땅을 일구면서 고단한 삶을 살아왔지만 이를 극복하고 승화시키고자 노력해 왔다.

▲정선 남평리 토방집 짓기 놀이. ⓒ정선군

정선 북평면 남평리는 정선에서는 드문 넓고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주민들이 상부상조하며 화목하고 평화로운 마을을 유지해와 다양한 민속놀이가 전해져 온다.

토방집 짓기 놀이는 대표적인 남평마을의 민속놀이로 정선 산간지방의 전통가옥인 토방집은 통나무와 진흙으로 만들었으며 적설량이 많은 지형에 알맞고 산짐승으로부터 보호하기 쉬운 고장의 특성을 살린 가옥이다.

예로부터 남평리 주민들은 토방집 짓는 과정을 놀이로 만들어 지역 주거 문화의 맥을 잇고 마을 주민들의 협동심을 고양시켜 상부상조하는 마을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남평 토방집 짓기 놀이는 지방 전래의 민요 정선아라리와 목도소리, 터다지기 소리 등에 남평 농악의 가락을 곁들여 집터 잡기, 목도질, 고사 지내기, 집터 다지기, 귀틀짜기, 상량제, 흙이겨 바르기, 지붕 올리기, 굴뚝 달기, 한마당놀이 순으로 이어진다.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남평리 민속놀이보존회(회장 전주룡)는 농경문화를 꽃피우던 조상의 슬기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70년대부터 토방집 짓기 놀이를 정선의 대표 축제인 정선아리랑제에서 매년 시연하는 등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이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계승·발전을 위해 강원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기로 결정하고 매주 3회 남평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토방집 짓기 놀이 과정을 하나하나 익히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토방집 짓기 놀이 전승·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평리 마을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강원도 민속예술축제에 토방집 짓기 놀이 참가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고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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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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