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와 원불교 자매대학인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복인)가 학술교류협약 경과에 따른 재협약을 지난 19일 원광대 본관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양교 총장을 비롯해 원불교 중앙총부 이문성 교육부장과 사영인 국제부장, 미주선학대 오도훈 이사 등 대학 및 원불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교는 상호 이익 활동 기반을 마련해 교직원, 연구원, 직원의 협업을 비롯해 공동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협력, 학술자료 교환, 학점 교류 및 학생 교환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인사말을 통해 박맹수 총장은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개교 20주년을 원광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축하드리고 2003년 첫 협약에 이어 한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재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재협약을 계기로 양교가 함께 원불교 사상 구현을 위한 역사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복인 총장은 "원광대 동문으로서 이 자리가 매우 의미 있고 기쁘다"며 "대학 설립 초기부터 원광대와 함께한 교류가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특히 한의학 관련 교류를 통한 일원의학 발전과 원불교 사상의 세계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교는 2003년 첫 학술교류협약을 체결한 이래 공동연구와 교육 및 연구 교류,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재협약을 계기로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의학 관련 연수 등을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에 있는 원불교 교육기관으로 미국 현지법에 의해 인증평가를 받아 설립됐으며 개인과 사회의 복지를 위한 정신력 계발과 치료술의 실용적 적용을 위한 대학원 수준의 질 높은 전문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설립 20주년 축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원광학원 성시종 이사장, 오도철 상임이사, 원불교 중앙총부 나상호 교정원장, 정토회 신충선 회장 등 원광학원 및 원불교 산하기관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주 선학대학원대학교의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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