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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건진법사 모르는 사람…문제 있다면 수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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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건진법사 모르는 사람…문제 있다면 수사하겠죠"

文정부 청와대 겨냥 수사엔 "정치적 의도 아냐…文정부 초반 적폐수사 1/10도 안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측근 인사라는 의혹이 제기된 모 역술인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수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가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는 한편 "지난 정권 초반 적폐 수사의 10분의 1도 안 된다"고 맞받았다.

한 장관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건진법사 전모 씨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저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언론에 난 것 외에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8월 1일에 나온 '찌라시'에 전모 씨가 친분 과시 와 이권 개입을 했다는 내용이 있다. 최순실 사건을 직접 수사하셨던 분으로서 어떻게 보시냐"며 "검찰은 이 사실관계 파악을 하고 계시느냐"고 추가로 묻자, 한 장관은 "검찰 수사에 제가 구체적으로 개입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문제가 있다면 수사하겠죠. 그렇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이 재차 "문제가 있다면 수사를 하시겠다는 거냐"고 질의하자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일반 사건에 개입하지 않는다. 저는 일반론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피해갔다.

한편 김 의원은 "검찰은 엊그제 대통령 기록관실 압수수색을 두 군데 들어갔다. 그 외에도 서울중앙지검에만 6개 부서, 전국 100명의 검사들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의 폭 또는 속도 조정을 하실 의향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한 장관은 "중대한 범죄를 수사하는 건 검경의 기본 임무이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사들은 대부분 이 정부 들어와서 발굴하거나 찾아낸 게 아니다. 과거처럼 무슨 청와대 캐비닛을 뒤지거나 TF를 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정상적인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가시돋힌 답변을 했다.

한 장관은 특히 "제가 지난 정권 초반에 소위 '적폐수사' 실무를 담당했었다"며 "저는 그때 정치적인 수사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 했던 수사의 총량(과 비교하면 지금)이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투입 인원도 그렇다. 양쪽을 비교할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게 정치적 수사라고 예단하실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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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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