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는 22일 국회를 방문해 강원랜드 규제혁신 등 폐광지역의 현안을 전달하고 해결을 위한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공추위(위원장 김태호)는 국회를 방문해 이철규, 유상범, 허영의원 등 여, 야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폐광지역법의 현대화를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폐광지역법은 1995년 제정되어 3차례 연장을 거듭해 왔지만 낡고 오래된 법이 30여 년이 지난 현 상황에 맞게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강원도를 중심으로 폐광지역과 함께 국회의 법 개정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강원랜드 카지노를 바라보는 국민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도박이 아닌 게임산업으로서의 지원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지노는 전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는 상황에서 유독 강원랜드는 도박과 카지노로 인한 폐헤가 강조되어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어 있어 건전한 게임산업으로서 자리잡기 위한 국민적 인식의 전환을 위한 방법 모색을 강조했다.
이어 강원랜드 카지노에 집약되어 있는 각종 규제들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공추위는 “정부의 규제로 오히려 도박중독 유병률이 심화되고 산업성장을 저해한다”며 “테이블 수 증설을 통한 영업장 확대 등 획기적인 카지노 환경개선을 통해 게임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대표적인 복합리조트로 거듭나야 한다”고 전달했다.
특히 “강원랜드는 적은 테이블 수와 좁은 영업장 등 이용객의 불만과 건전한 게임문화조성에 걸림돌이 되어 출입자가 줄고 해외로 내보내 오히려 국부유출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박중독을 예방하고 신성장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컨텐츠 개발과 지원에 대해 국회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강원랜드는 명확한 설립취지를 가진 폐광지역의 경제 회생과 주민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라며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국회의원, 강원도, 폐광지역 지자체 등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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