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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만취 벤츠 운전자, 차량 3대 들이받고 도주했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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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만취 벤츠 운전자, 차량 3대 들이받고 도주했다 '검거'

중앙선 넘나들며 10여km 난폭운전...피해 차량 운전자 추격 끝에 붙잡아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인근 고속도로와 북구 강변도로를 달리며 승용차 3대를 잇달아 충격한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 아파트 외벽을 충격한뒤 멈춰선 벤츠 차량.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당시 피해 차량 운전자가 A 씨를 추격하며 112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A 씨는 중앙선을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이어갔다.

결국 A 씨는 10km 가량 도주 끝에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외벽을 들이 받고서야 멈춰섰다. 이후 A 씨가 도주를 시도하자 피해 차량 운전자가 넘어뜨려 제압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이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피해 차량 3대가 일부분 파손됐다"며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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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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