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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휴대폰 유심칩 빼내 수천만원 빼돌린 대리점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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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휴대폰 유심칩 빼내 수천만원 빼돌린 대리점직원

피해자 대부분 60~80대 고령층,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검찰 송치

고객 몰래 휴대전화 유심칩으로 소액결제를 한 대리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와 사하경찰서는 사기, 컴퓨터사용사기 혐의로 A(20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부산 사상구, 사하구 일대에 소재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고객 31명으로부터 총 50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미납 요금 등의 이유로 대리점을 방문한 60~80대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범행을 일삼았다.

당시 A 씨는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면 기존에 미납된 요금을 대신 내주겠다고 고객들을 꼬드겼다. 이후 고객에게 건네받은 휴대전화 유십칩을 이용해 게임아이템과 문화상품권을 구매했다.

경찰에서 A 씨는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60~80대 고령층으로 파악됐다"며 "A 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뒤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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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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