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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이러다 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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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이러다 다 죽어"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호에 타고 있는 승객인 국민들은 이러다가 다 죽겠다 싶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

이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리고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보인다. 실망하고 분노한 승객들이 어떻게 할지 두려워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경고했다.

이 전 의원은 "이미 비대위 전환과정에서부터 볼썽사나운 사퇴쇼에 권력암투, 대통령의 문자파동 등으로 국민의힘은 국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대통령 지지율은 추락을 거듭,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과 큰 차로 역전됐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취임 100일밖에 되지 않은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아무런 사건도 터지지 않은 상태에서 20%대로 추락한 것은 당헌당규상 비상상황의 개념이나 절차적 하자 문제를 떠나 그 자체로 심각한 비상상황일 수 있다는 생각에 비대위 출범 관련 여러 논쟁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은 뭔가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다"며 "그런데 각종 사적채용의혹과 문자사태 등으로 그 비상상황을 초래한 큰 책임이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총에서 재신임되어 비대위원이 되었다. 비상상황을 만든 장본인이 비상상황을 수습하겠다고 나선 코미디를 우리는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어제 내가 만난 어떤 여론전문가는, (비대위 출범을 두고) 윤핵관 친목회나 당내 동호회 쯤을 출범시킨 걸로 보인다며 기대를 접는다는 혹평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정지지율의 추락, 취임 100일이 되도록 아직 임명도 못하고 공석으로 비워두고 있는 장관자리들, 계속되는 실언논란과 정책혼선 등, 국민들은 우리 당의 국정운영역량을 의심하고 있다. 도대체 코로나확진자가 1일 10만명에 이르는데도 주무장관인 보건복지부장관을 수개월째 임명조차 못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마치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도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배의 키를 서로 잡겠다고 싸우며 연일 실수를 반복하고 승무원들도 팔짱만 끼고 구경하는 격"이라며 "선장한테 바른소리하고 대항하다가 배에서 쫓겨날까봐 두려운가? 아니면 아무런 노력없이 가라앉는 배가 '우연히도' 다시 뜰 걸 기대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기엔 너무 많이 가라앉았다. 대한민국호에 타고 있는 승객인 국민들은 이러다가 다 죽겠다 싶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보인다. 실망하고 분노한 승객들이 어떻게 할지 두려워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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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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