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물건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새벽 5시 40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한 편의점에서 1만2000원 상당의 담배와 삼각김밥 등을 계산하던 중 흉기를 꺼내 종업원 B씨를 위협한 뒤 물건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에게 현금도 내놓으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강하게 거부하자 물건만 들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발생 3시간여 만에 편의점 인근 주택가를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직업이 없어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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