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국립공원 입·하산 시간 조정

오는 9월부터 한라산 국립공원 입·하산 시간이 조정된다.

▲한라산 국립공원.ⓒ제주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입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입산 시간은 오전 5시에서 5시 30분으로 조정됐고, 코스별 탐방 가능 시간은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까지 단축됐다.

코스별 변경시간은 ▷어리목 영실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3시 → 오후 2시 ▷윗세오름대피소 오후 2시 →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 오후 1시 → 오후 12시 30분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오후 1시 → 오후 12시 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1시 →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6시 → 오후 5시 ▷석굴암코스(충혼묘지 주차장) 오후 6시 → 오후 5시로 변경됐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출발 전에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한 뒤 안전하게 산행해 달라"며 “성판악과 관음사코스는 산행 중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생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