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설 관계자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화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4분께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의 한 폐기물처리시설 내 옥외탱크 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선 데 이어 오전 9시 2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펌프차 등 장비 90여 대와 160여 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1시간 40여 분만인 오전 10시 13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당시 해당 시설에는 3명의 관계자가 근무 중이었지만, 불이 나자 자력으로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는 폐유·폐유기용제 수집 및 처리시설에 설치된 총 9기의 옥외탱크 저장소(950톤 규모) 가운데 1기(폐유기용제·30톤 규모)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재산액 등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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