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6일 공직자의 추진 업무에 대해 다양한 경로를 통한 도민과의 소통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서는 도민들에게 현재 진행하는 업무를 더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오 지사는 "국제정세와 여론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전파하고 실질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시기별 주요 일정과 도정 주요현안을 숙지해 후속 조치를 명확하게 추진하고, 사실 관계가 잘못 전파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추진 업무에 대한 스스로의 의미 부여와 도민사회에 제대로 전달돼야 한다는 점을 각별히 강조했다.
그는 또 내실 있는 업무를 위해 공직자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요청하며 “전문가와 함께 하는 공부 모임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업무와 정책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일상적인 보고방식에서 벗어나 집중 현안토론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주 진행해온 주간정책 조정회의 대신 별도의 보고서 없이 도정 현안 공유 티타임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는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를 통해 월별 중점정책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 시 보고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서는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현안업무 점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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