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관리기금 100억원 투입 31시군 수해복구 지원

경기도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31개 전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양평·여주·광주 등 3개 시군에 각 3억원씩을 지원하고, 화성·용인·성남·하남·의왕·연천 등 6개 시군에 각 1억원씩을 우선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용인 고기교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자료사진) ⓒ경기도

이 밖에 22개 시군에도 응급복구와 선제적 대비를 위해 각 5000만원씩을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우선적으로 31개 모든 시군에 총 26억원을 1차로 지원한 뒤 향후 시·군별 응급복구 소요액을 파악해 74억원을 추가 교부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8일 0시부터 1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 평균 419.2mm를 기록 중이다.

시군별로는 양평 691.0mm, 여주 685.5mm, 광주 674.5mm 등이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이 기간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4명, 실종 2명 등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