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익산시는 도내 최초로 소상공인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부로부터 대출받은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키로 했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정부 정책자금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은 대출이자를 최대 2%까지, 최대 2년 간(2022년 10월부터 24년 9월까지) 분기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기간 동안 정책자금을 대출받은 익산지역 소상공인은 5000여 명, 대출원금은 970여억 원으로 이에 해당하는 이자를 일부 지원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고, 오는 9월 초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필요한 서류를 갖춰 익산시 소상공인과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익산센터, 정부 정책자금 취급 금융기관(해당 금융기관 정부 정책자금 대출자에 한함), 익산시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익산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해 4~7등급 소상공인 특례보증 보증한도를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특례보증 대출자에 대한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1% 수준(4%까지 시 부담) 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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