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의 현 상황을 비꼬는 듯한 사진과 함께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라는 짧은 글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벽이 무너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건물에 '우리 식당 정상영업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사진을 올리고,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년'은 지난 2020년 5월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이후 2021년 4.3 보궐선거 및 6.11 전당대회, 2022년 3.9 대통령 선거 및 6.1 지방선거를 거쳐 최근 '주호영 비대위'까지의 기간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2주'는 지난 7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내부 총질' 문자 파동부터 현재 시점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 법원에 국민의힘과 주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비대위 전환 과정 등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한 법원의 심문기일은 오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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