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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 "MB 사면 제외하면 오히려 지지율 더 떨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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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 "MB 사면 제외하면 오히려 지지율 더 떨어질 수도"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중 하나인 김영우 전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8.15 특별사면 제외설에 대해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보여줬던 부족한 모습이 복합된 결과인데, 굳이 전직 대통령 사면하고 연결시키는 것은 억지스럽다"며 "오히려 (MB가) 사면에서 제외됐을 때는 지지층 일부가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11일 YTN라디오 <이슈앤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요즘에 워낙 윤 대통령 지지율이 낮다 보니까 MB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는 여론이 꽤 있지 않나. (윤 대통령이) 그런 것을 의식해서 결국 이번 특사에서 제외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저는 좀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좀 궁색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역사적으로 정치인의 특사에 대해서 찬성 여론이 높았던 경우가 거의 없다"고 짚으며 "대통령이 그런 특사를 하는 이유는 그래도 그것을 정치적으로 매듭을 짓고, 그다음에 정치인의 특사 문제를 놓고 계속 여론이 분열되고 국민 간의 갈등이 일어나고 이런 것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대통령이 특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또 (MB) 사면을 안 하면 또 연말 성탄 사면이다, 아니면 또 내년, 또 이렇게 넘어간다. 이것은 계속해서 전직 대통령 사면을 놓고 국론만 분열시키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것은 여러 가지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보여줬던 부족한 모습 이런 게 복합된 결과인데, 이거를 굳이 (전직) 대통령 사면하고 연결시키는 것은 좀 억지스럽다. 자연스럽지 않다"면서 "오히려 (MB가) 사면에서 제외됐을 때는 지지층 일부가 더욱더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에 (MB) 사면을 제외한다고 얼마만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갈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과연 그게(대통령 지지율과 사면이) 그렇게 인과관계가 클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또 대통령실이 신림동 일가족 사망 사건을 대통령 홍보에 이용한 데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아주 참혹하게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곳에서 그 사진 위에 '국민 안전이 우선입니다'라는 문구가 지금 상황에서 정말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가 없지 않나.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키지"라고 꼬집었다.

▲ 윤석열 대통령은 8월 9일 신림동 일가족이 사망한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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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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