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상황'을 선언한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인물로 국민 절반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현 국민의힘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인물'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9%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1.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16.7%,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4.3% 순이었고, 기타 4.8%, 무응답 2.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에 잘함이 31.0%(아주 잘하고 있다 18.1%, 다소 잘하고 있다 12.9%)로 나타났고, 잘 못함은 67.0%(다소 잘못하고 있다 8.4%, 아주 잘못하고 있다 58.6%)로 나타났다. 잘모름‧무응답은 2.1%였다.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인 지난달 9~11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6.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무선 89.0%·유선 11.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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