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작업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작업자는 폭염 속에서도 현장 6층에 휴식 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쯤 기장군 한 건설현장 6층에서 휴식을 취하던 50대 작업자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 작업자들이 쓰러진 A 씨를 발견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기장군 등은 A 씨에게 지병이 없었다는 점에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 사례로 의심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초 현장 확인에서는 여름철 대비는 문제가 없었다"며 "고용노동부에도 다 보고가 됐고 현장을 확인 후 행정 지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주 내내 부산은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됐다. 5일에는 올해 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의 최고 기온은 기장군이 34.6도로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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