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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폐수 관리 소홀 18개 업체 적발... 폐수 무단 방류도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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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폐수 관리 소홀 18개 업체 적발... 폐수 무단 방류도 2곳

지난 7월까지 폐수 배출업소 75개소 대상 점검

대구시가 폐수 배출업소 기획 단속을 통해 폐수 무단 방류 등 18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시는 지난 7월까지 약 2개월간 최근 2년 이내 위반 사업장 등 폐수 배출업소 75개소를 대상으로 중점 단속을 실시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우수기 폐수 무단 방류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상습 위반 사업장, 위반 의심 사업장과 최근 2년 이내 폐수 위탁처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사업장 등 7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는 효율적 단속을 위해 구·군과 정보를 상시 교류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물바로시스템에 등록된 자료를 적극 활용했다.

단속 결과 섬유 제조공정에서 발생된 강알칼리성 폐수를 사업장 외부로 무단 배출한 A업체와 섬유 가공공정 폐수를 하수관로로 무단 배출한 B업체를 적발했다. 이들 사업장은 조업정지 및 향후 형사처벌도 받는다.

사업장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16개 사업장의 ▲방지시설 고장 및 훼손 방치(3), ▲폐수 위탁 저장조 계측기 미부착(2),▲변경신고 미이행(4),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1), ▲운영일지 미작성(6)에 대해서도 관할 구·군에서 행정처분 및 과태료 처분토록 조치해 재발 방지를 막는다.

배재학 대구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이번 기획단속은 위법 행위를 멈추지 않는 사업주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사례인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교류 및 자료 활용으로 지능화된 수사를 추진하겠다. 동일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구·군은 위법사항에 대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가 최근 적발한 폐수 무단방류 사업장 내부 모습(하수구로 무단 배출한 세척 폐수).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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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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