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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남은 마지막 남방 큰돌고래 ‘비봉이’ 바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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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남은 마지막 남방 큰돌고래 ‘비봉이’ 바다로 돌아간다

제주도내 수족관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남방 큰돌고래 ‘비봉이’가 자연 생태계로 돌아간다.

▲2013년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가 제주 연안에서 점프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도는 도내 수족관에 남은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자연 생태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관련기관, 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협력해 서귀포시 대정읍 해역에서 해양 방류를 위한 야생적응 훈련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3년 돌고래 쑈를 위해 수족관에서 사육되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를 시작으로 2015년 '태산' 복순'이를 방류했고, 2017년에는 '금등' '대포' 등 7마리를 해양 방류했다. 현재는 제주 퍼시픽랜드(㈜호반호텔앤리조트)에 ‘비봉이’만 유일하게 남아있다.

제주 연안에서 120여 마리가 관찰되는 남방큰돌고래는 2012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도는 이번 해양방류를 위해 해양수산부, ㈜호반호텔앤리조트, 시민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대학교 등 총 5개 기관 및 단체, 전문가 등과 함께 지난 6월 8일 ‘방류 협의체’와 ‘기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5일 해양방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방류계획을 확정했다.

'비봉이'는 퍼시픽랜드의 수조를 벗어나 앞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해역에 설치된 가두리 훈련장에서 활어 먹이 훈련, 야생 돌고래 개체군과의 교감 등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최종 방류될 예정이다.

비봉이 해양방류는 ▷방류가능성 진단 및 방류계획 수립 ▷사육수조 내 적응훈련 ▷가두리 설치 및 이송 ▷가두리 내 야생적응 훈련 ▷방류 및 사후 모니터링 등 총 5단계로 진행된다.

강석찬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비봉이가 성공적으로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참여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방류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남방큰돌고래 자연 방류를 계기로 제주 연안의 해양생태계 관리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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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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