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기재 다소 부정확한 부분 있었다"…최경식 남원시장의 의혹 첫 입장

▲최경식 남원시장이 2일 전북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대기하던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하 프레시안

"다소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던…"

허위학력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입장 표명에 입을 굳게 닫았던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경찰 조사 직후 대기하고 있던 취재들에게 '부정확' 표현으로 허위학력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최경식 시장은 2일 전북경찰청서 5시간 동안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최 시장은 자신의 변호인과 함께 전북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5시가 넘어서 조사를 마친 최 시장은 취재진들의 여러 질문 중 학력기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선거과정에서 학력기재에 다소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던 데 대해서는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 드렸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학력기재와 관련 다소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점을 진술했다는 말로 풀이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이 허위학력 의혹 수사를 받기 위해 전북경찰청에 출석해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이밖에 관련 의혹 혐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 최 시장은 "수사기관에서 충분히 조사 응했으니까 뭔가 좋은 판단이 있겠죠"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당선을 목적으로 학력을 포함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