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학력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허위학력과 관련된 고발장이 접수된 것과 관련해 이날 최 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시작된 조사는 4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접수와 관련해) 사실 확인 차 당사자를 불렀다"면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밝히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최경식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자신이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학력을 밝혀왔지만, 당시 경쟁 후보들은 한양대 졸업 근거가 없다며 학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왔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당선을 목적으로 학력을 포함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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