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이달 말부터 20만 원씩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확정

조현일 경산시장 "선거때 한 약속... 경기회복 앞당기겠다"

경북 경산시가 시민 1인당 20만 원씩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박순득 시의회 의장은 이날 경산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코로나 이전으로 경기회복을 앞당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는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추석 전 지급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급되는 지원금은 올해 안에 전액 사용해야 한다.

재난지원금은 시민당 20만 원씩 경산사랑카드로 지급하고, 사랑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로 사용기한을 제한한다. 지원금은 온라인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신청 하면 된다.

시는 조례가 공포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기준과 신청기간 등을 결정하고, 세부지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일 시장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는 경산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있었다"며 "함께 자리하신 박순득 의장님과 한 뜻으로 동참해 준 시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시민들의 4차 예방접종 동참과 일상 속 생활 방역실천을 적극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순득 의장도 "체감 고통을 덜어드리기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시민들의 민생경제 회복하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행복한 삶을 위해 방역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현일 경산시장,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언론 브리핑 ⓒ경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