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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지주사 관련 범대위 "최정우 회장 포항시민들에게 상생의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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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지주사 관련 범대위 "최정우 회장 포항시민들에게 상생의지 밝혀야..."

"시민들 무시하고 고발하는 행태에 결사항전 하겠다"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대위가 1일 포항시청에서 50만 포항시민 총결집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하고 결으문의 낭독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포항시민 총결집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최정우 회장이 포항시민을 무시하는 행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범대위는 1일 포항시청에서 회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지주회사 포항 설치 등 합의서 이행 관련 범대위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항시민의 1인 상경시위를 대상으로 한 포스코 측의 명예훼손 소송에 대한 성토를 시작으로,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던 포항시와 포스코 간 상생협력 T/F 회의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범대위는 지난 2월 25일 합의 당시 최정우 회장이 포항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정우 회장이 지난 4월 7일 포스코케미칼 착공식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그 일정마저 돌연 취소한 것과 포항시로부터 그간의 상생협력 TF회의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포스코 측의 불성실한 협상 태도로 합의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렇다 할 협상의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해 성토했다.

특히 범대위는 “상생협력 TF 공동단장 선임 건에 대해 포스코 측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이 아닌, 의사결정권이 전혀 없는 계열사 공장장에 불과한 포항제철소장 선임을 고집해 왔고, 투자 사업 관련 내용도 대외비 사항이라 주장하는 등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줄곧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해 왔다고 주장했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지난 7월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이 소속된 포항바로세우기 실천운동본부의 1인 상경 시위는, 수많은 언론에 공개된 명백한 사실을 근거로 해 최정우 회장의 취임 이후 포스코 측의 만행에 대해 폭로한 것이다”며 “이에 대한 포스코 측의 집회시위금지가처분신청 및 1억원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힘없는 시민을 상대로 한 대기업의 오만한 전횡이며, 이는 시위 당사자인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50만 전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은 “우리 범대위 전원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며, 50만 포항시민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최정우 회장의 퇴출은 물론, 포스코 지주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등 합의서의 조속하고도 완전한 이행을 위해 결사항전의 의지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범대위는 향후 1인 시위와 상경집회 및 전 시민 총궐기대회를 대비해 집행위원을 재구성 하는 등 현재 범대위 조직의 전면적인 확대 개편을 추진하고 결속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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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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