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상황을 살피기 위해 의료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성남시의료원에서 병동과 재택치료상황실, 외과계중환자실을 둘러본 뒤 의료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서민 삶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있는데 코로나가 재유행하면 어떻게 헤쳐 나갈까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저는) 과거 성남 천막집에 살면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성남의료원이 최일선에서 애써주신 것에 대해 치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다시 코로나가 오는 시점에 그나마 참을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던 직원들도 많이 나갔다”며 “남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격려가 되는 조치들을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수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해 가까운 동네 병의원 한곳에서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도내 원스톱 진료 기관은 지난달 13일 1319개소에서 28일 1680개소로 늘었으며 이달 초까지 2372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진단·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112개소와 호흡기 환자진료센터 673개소에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신속한 검사를 위해 주말 연장 운영을 추진하고 현재 2개소인 임시선별검사소를 이달 초 25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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