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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리 엉망, 태백 황지자유시장…위생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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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리 엉망, 태백 황지자유시장…위생관리 강화

위반업소 계도·경고·과태료 부과 등

먹거리 업소들의 위생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태백 전통시장인 황지자유시장의 위생점검이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29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역화폐 사용과 관광형 공모사업 진행 및 시설현대화를 비롯한 공용주차장 조성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위생관리 문제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황지자유시장의 한 점포 앞 통행로에 조리를 위해 세척된 돼지머리가 배위생적으로 놓여 있다. ⓒ독자제공

이에 태백시는 지난 21일에 이어 28일에도 황지자유시장의 음식점과 부치게 판매점 등 위생문제를 지적받은 업소에 대한 점검에 나서 철저한 위생관리 등을 계도하고 개선도 요청했다.

그러나 위생점검에 익숙치 못한 전통시장의 일부 음식점 등에서는 점검에 나선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거나 위생점검 지적에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일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음식과 식품 등은 파리 등 해충으로부터 차단하도록 위생관리가 철저하게 되어야 하지만 이를 위반하는 업소에 비위생적인 문제점의 시정 요청을 거부하고 오히려 욕설과 폭언을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통시장에도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일부 업주들의 잘못된 위생관념을 개선토록 하겠다”며 “위생문제로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으로 계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통시장의 위생과 소방 무개념을 보여주는 황지자유시장 소화전 주변의 적치물들. ⓒ프레시안

한편 전통시장인 황지자유시장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도 음식물에 덮개나 냉장보관을 하지 않는 일부 업소의 경우 파리 등 해충은 물론 심지어 비둘기가 날아 들 정도로 위생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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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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