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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전국 최초 KDI한국기록원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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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전국 최초 KDI한국기록원 공식 인정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지정된 16개 경로당 어르신 120여 명 참가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KDI한국기록원으로부터 전국 최초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 타이틀’을 공식 인정 받았다.

시는 28일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한 ‘제6회 포항시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산 경기대회는 ‘주산을 활용한 뇌건강지도사 양성과정’ 교육과 시 자체사업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동네 경로당 대학’을 연계해 추진됐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상북도 의회 부의장, 황영애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참가 어르신 및 진행요원,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가 전국 최초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 분야의 새로운 타이틀을 기록하며, KDI한국기록원의 공식 기록을 인증받아 김덕은 한국기록원장이 직접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용재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대회 참가 어르신 120여 명은 올해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 지정된 16개 경로당 어르신들로 지난 4월부터 치매 예방 주산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동네경로당 대학 수업을 받고, 이날 대회를 통해 그동안 배운 재빠른 손놀림의 주산 실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시상은 단체부문(경로당)과 개인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단체부문 대상에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과 개인부문 대상에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이 수상했다.

올해 93세인 최고령 참가자 어르신은 “‘이 나이에 무슨 주산을 배우나’하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수업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로 재미있어 배우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가 전국 최초로 한국기록원에 등재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100세 시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주산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평생학습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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