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전북 국회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 기업유치전략 등 당면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입법에 의원님들께서 마음을 모아 세심하게 챙겨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우선 1단계로 올해 말까지 특별법 제정에 목표를 두고 추진하자"고 말했다.
전북 의원들도 "전북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중대한 현안"이라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최대한 빨리 특별법(안)을 발의하기 위해 여야를 넘어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법 제정 이후 전북에 실익이 되는 특례조항을 면밀히 분석해 강원, 제주와 함께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민선 8기 출범과 관련해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른 전북의 대기업유치와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전북도는 앞서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유치를 위해 우선 국정과제, 도 정책방향 등을 검토해 전략산업 중심의 기업유치 대상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전북도는 민선8기 첫 대기업 유치사례로 26일 ㈜두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내년까지 693억원을 투자해 김제에 2만5000평 규모의 기판 소재 공장을 신설하고 11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1~2년 이내 신사업을 결정해 관련 공장을 증설할 계획으로 김제가 ㈜두산의 생산거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정치권과의 협치를 위해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도정 전반에 걸친 여러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소통과 화합의 폭을 넓히고 도민을 위해 한발 더 뛰는 진정한 ‘전북 원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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