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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코·귀 잡아당겨 학대 의혹…부산경찰, 특수학교 교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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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코·귀 잡아당겨 학대 의혹…부산경찰, 특수학교 교사 입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당 교사 "고의성은 없었다" 주장

부산의 한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 학생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여청수사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교사 A(40대) 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21일 부산에 소재한 특수학교 교내에서 수업을 하던중 B(8) 군과 C(10) 군의 코와 귀를 손으로 잡아당겨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경찰청. ⓒ프레시안(홍민지)

당시 A 씨는 수업하던 과정에서 B 군과 C 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신체 부위를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생의 얼굴에 멍과 핏자국을 발견한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학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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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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