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접촉성 피부염이 발병한 부산 강서구 한 물놀이장 수질 조사 결과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시설 전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6일 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전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사동 소재 물놀이장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소이온농도·탁도·대장균 모두 정상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물놀이장은 지난 16일부터 개장한 가운데 16~17일 이용자들로부터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민원이 쏟아졌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 검사를 했음에도 원인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강서구는 원인 규명을 위해 물놀이 시설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 물놀이장은 지난 20일부터 잠정 폐쇄된 상황이지만 피부염 관련 민원이 지속되면서 50건이 넘은 상태다.
함께 개장했던 신호·명지·울림 공원 물놀이장에서는 관련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강서구는 유사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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