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 20대男 절도 피의자 검거

주택 침입해 통장 훔친 후 여수, 순천, 광양 일대 돌며 46회에 걸쳐 5,900만 원 상당 인출 덜미

전남 여수지역의 한 주택에 침입해 통장을 훔친 후 여수, 순천, 광양 일대를 돌며 46회에 걸쳐 5,900만 원 상당을 인출하는 방법으로 절취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6일 피의자 A씨(27세,남)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서 전경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도난 신고를 접수한 후 통장거래 내역과 CCTV 분석 등 추적 수사를 통해 여관에 은신한 피의자를 2일 만에 검거해 피해품 5,200만 원을 회수했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 A씨는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시가 소홀하고 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하여 보관한다는 점을 노려 주로 고령층이 거주하는 구 주택가를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의 추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하여 보관하는 경우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통장관리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