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처분 후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호남에 이어 이번엔 영남으로 왔다.
지난 24일 경북 포항을 찾아 당원, 지지하는 100여명의 시민들과 치맥 번개모임을 갖고 대화를 나눈 후 이날 밤 배를 이용해 울릉도에 입도했다.
25일 오전 울릉도에 입도한 이 대표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짧은 만남을 갖고 울릉도 탐방에 나섰다. 나리분지와 북면 일대를 둘러본 이 대표는 코끼리 바위와 나리분지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또 "울릉도에서 단 5명의 당원이 절 만나자고 해도 다 찾아가겠습니다. 오랫동안 사심 없이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다 라며 일부 당원들과 만남을 예고하기도 했다.
당원들과 만남을 예고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사전에 만남을 신청한 일부 울릉군 청년 당원들과 모 식당에서 자리를 갖고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이 같은 이 대표의 행보를 두고 같은 당내에서도 "지금 팔도 유람할 때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이후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제주, 목포, 광주, 순천, 창원, 진주, 부산, 춘천, 충주 등 호남과 강원, 충청, 영남, 포항, 울릉 지역을 순회하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