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한리 해상서 파도에 휩쓸린 60대 남성 숨져

경북 포항에서 물놀이하던 6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구조된 후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4분께 포항시 흥해읍 용한자연발생유원지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파도에 휩쓸려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영일만파출소 구조대원과 서프구조대원 2명이 입수해 익수자 A씨(60대, 남)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의식이 없어 연안구조정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용한항으로 입항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최근 바닷가에서 익수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여름철 바닷가 및 해안가를 찾는 인파가 늘어나는 만큼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