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유력했던 최인호(부산 사하갑·재선)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나타내면서 시당위원장 선거 구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
최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제1당의 국토위 간사라는 중책을 맡아 부산의 핵심현안들을 챙기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가덕신공항의 2029년 개항이 윤석열 정부의 무대책으로 힘든 시기에 이를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균형발전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수도권 빗장풀기'가 비수도권 발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산시당의 개편이 변화와 쇄신을 위한 역동적인 과정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여러 지역위원장, 당원들과 합심해 훌륭한 부산시당 위원장을 모셔서 민주당 부산시당이 다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차기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력한 차기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었던 최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시당위원장 선거 구도가 복잡해졌다.
민주당 소속 부산 현역 국회의원은 불과 3명인데 박재호(부산 남을·재선) 의원은 현재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고 전재수(부산 북강서갑·재선) 의원은 현재 중앙 정치권에서 맡고 있는 역할때문에 시당위원장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당장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까지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에는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도전 의사를 나타낸 상황이지만 그동안 직접적인 의사를 나타내지 않은 부산의 원외 지역위원장도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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