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용진, '비명'계 당 대표 후보들에게 "혁신 단일화, 빠르게 가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용진, '비명'계 당 대표 후보들에게 "혁신 단일화, 빠르게 가자"

"민주당다운 민주당이냐, 누군가의 민주당이냐 결정해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비명'계 당 대표 후보들에게 단일화 속도를 올리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과 같은 '97그룹'으로 분류되는 또다른 당권 주자 강병원 의원이 비슷한 취지의 제안을 한지 3일만이다.

박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서 "혁신단일화, 빠르게 가자"며 "박주민 후보처럼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에겐 충분한 시간 드리겠다. 그러나 강병원 후보, 설훈 후보, 김민석 후보 등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든 예비경선 전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우선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선제적 단일화 선언', '단일화 1차 합의 선언'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겠다"며 "민심, 상식, 포용의 민주당다움을 되찾는 길에 함께 한다면 어떤 후보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제안글에서 박 의원은 단일화의 명분이 당 '혁신'은 물론 이재명 의원 견제에 있음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기다리는 사람'을 당 대표로 뽑느냐, '국민의힘이 두려워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뽑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떳떳하고 당당한, '민주당다운 민주당'이 되느냐, '누군가의 민주당'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정초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또 다른 '97그룹' 당권 주자인 강병원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지난 21일 이 의원을 뺀 6명의 당 대표 후보에게 '반명'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 의원은 당시 "누가 당 대표가 돼도 무관하다면 이재명 의원을 제외하고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부터 김민석·설훈·이동학 후보까지 무려 7명이 출사표를 던질 이유가 없었다"며 "연이은 출마의 배경엔 '이재명이 당대표가 되면 우리 당은 패배를 반성하지 않는 무책임한 정당이란 낙인이 찍힐 것이다' 등 공통의 문제의식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훈식·김민석·박용진·박주민·설훈·이동학 후보님께 제안드린다. 당의 비래를 위해 당일화해야 한다"며 "당 대표 후보 3인을 추리는 컷오프 이전 <본선 단일화 공동선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