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의회 제293회 임시회에서 최윤선 행정복지위원장의 부남면 금강변의 오수처리시설 도입요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윤선 위원장은 22일 진행된 맑은물사업소 업무보고 청취 후 부남면과 무주읍의 금강주변 마을이 지나친 규제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오수처리시설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윤선 위원장은 “무주에서도 부남면이 특히 낙후된 것은 금강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흔한 식당이나 카페도 못 차릴 정도로 정부가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정화되지 않은 생활오수가 금강을 오염시킬 수 있는 점은 참고하지 않은 잘못된 행정의 단면이다”라며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이라도 도입해 금강의 오염 우려를 종식시키면 무주군이 금강유역환경청에 개발행위를 요청할 명분이 설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따라서 인근 지자체와도 극명하게 비교되는 금강변 환경이 주민들에게 상실감을 안길뿐더러 무주군이 추진하는 체류형 관광에도 도움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무주군의 적극적인 검토와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한편, 부남면의 경우 최근 들어 금강벼룻길을 걷는 관광객들과 여름철 래프팅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머물다 갈 휴게시설은 매우 부족한 상황, 카페는 물론 식당도 몇 곳 없어 방문객이 식사하려면 인근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