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배정에 부산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상임위로 고루 배치됐다.
22일 국회 등에 따르면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은 상임위 18개 중 13개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보면 박재호(부산 남갑·재선) 의원은 정무위원회, 전재수(부산 북강서갑·재선)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치됐다.
최인호(부산 사하갑·재선)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 이름을 올렸으면 민주당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간사'로 선임됐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은 중첩되는 상임위를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임위원장을 2명이나 맡게 됐다. 김도읍(부산 북강서을·3선)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았고 이헌승(부산진을·3선) 의원은 국방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5선인 서병수(부산진갑)·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나란히 교육위원회를 맡게 됐고 3선 하태경(부산 해운대갑)·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각각 외교통일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치됐다.
이외에도 백종헌(부산 금정)-보건복지위, 정동만(부산 기장)-국토위, 박수영(부산 남갑)-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김희곤(부산 동래)-정무위, 안병길(부산 서동)-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전봉민(부산 수영)-행안위, 이주환(부산 연제)-환경노동위, 황보승희(부산 중영)-문화체육관광위, 김미애(부산 해운대을)-복지위·여성가족위 등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번에 상임위 배치를 보면 부산 현안 사업과 밀접한 위원회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고루 배치됐다. 먼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있는 외교부와 산업부가 있는 외교위와 산자위에도 부산 국회의원들이 배치되면서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등 엑스포와 밀접한 현안 사업들도 국회 차원의 지원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토부에는 최인호 의원이 민주당 간사를 맡았고 국민의힘에서도 정동만 의원이 위원으로 선임되어 여야 협력도 기대된다.
북항재개발 부지가 지역구인 안병길 의원이 농해수위 위원을 맡으면서 1단계 개발 완성과 함께 2단계 개발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의 의료 공백을 메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사업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중심인 보건복지위에 김미애·백종헌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당시 공약했던 KDB산업은행 이전과 관련된 정무위에도 민주당에서는 박재호 의원, 국민의힘은 김희곤 의원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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