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약산면 '마을공방' 조성 사업이 행안부 공모에 선정됐다.
약산면 '마을공방'사업은 장용 마을 일원 주민의 공동체 활동이며, 행안부 공모선정으로 1억5000만 원을 확보하고 주민소득 창출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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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방 육성 사업은 경기 침체·인구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소득 창출을 위한 자립 기반 구축과 주민 간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모는 ▲주민 소통과 갈등 예방을 위한 주민 소통형 ▲마을 공동체의 자립 지원을 위한 소득 기반형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기존 마을 공방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됐으며, 군은 ‘주민 공동체 소통 공간 제공 및 소득 창출을 위한 섬마을 카페 조성’을 사업 계획으로 제안했다.
마을 공방이자 섬마을 카페는 약산 장용리에 위치한 약 132㎡의 유휴 시설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며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약산면은 상가가 밀집되고 유동 인구가 많은 면 소재지임에도 이제까지 주민들이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주민불편이 심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 공방 선정 소식에 큰 호응을 보이며 반기고 있다.
공방이 개소되면 전남문화재단과 연계 해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공방 인근 부지는 약산권역 거점 개발 사업으로 헬스장, 체육관, 어민 쉼터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예정으로 섬마을 카페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 전남문화재단이 약산면에서 추진 중인 ‘아르코 공공 예술사업’과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지역 대표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한편 공방은 약산면 새마을회, 부녀회원 구성원을 주축으로 한 마을공방운영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운영 수익금은 취약계층에게 도시락 배달과 집 고쳐주기, 디딤판 설치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쓰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유휴 재산을 활용해 주민이 소통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공모 사업에 도전했다”라며 “섬마을 카페 운영을 통해 활력 있는 공동체 조성과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해나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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