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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칠곡보 조류경보 ‘경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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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칠곡보 조류경보 ‘경계’로 격상

최근 마른 장마와 높은 수온 등 원인

대구지방환경청은 21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곡보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칠곡보(해평지점)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래, 칠곡보에서 ‘경계’ 기준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경보 단계를 상향하게 됐다.

조류경보는 유해남조류가 mL 당 1000 cells 기준을 2회 연속 초과하면 발령한다. ‘관심’ 단계는 1000 cells 이상, ‘경계’ 단계는 1만 cells 이상, 조류대발생은

1백만 cells 이상일 경우 발령한다.

▲ 대구환경청 관계자가 조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 대구지방환경청

칠곡보는 지난 11일 1만4953 cells, 18일 2만9361 cells이 측정됐다.

조류 증가 원인은 낮은 강우량으로 인한 체류 시간 증가와 높은 수온이 지속됨에 따라 녹조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대구청은 칠곡보 인근의 하·폐수처리시설, 폐수 배출업소 등 오염원에 대한 점검 강화에 나선다.

또한, 시민들에게 칠곡보 구간에서 낚시, 수상레포츠, 수영 등 친수활동 과 어패류 어획·식용, 가축방목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이 완비된 구미광역정수장은 경계 발령에 따라 조류독소 분석 등 정수처리를 강화한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낙동강 칠곡보에서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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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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