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전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사단법인 보령시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제3대 회장에 21일 취임했다.
엄 회장은 충남 보령시 명천동 협의회 사무실에서 취임식 직전 열린 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추대로 선정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협의회 이사진과 회원 및 엄 회장의 은사 및 사회 각계 각층의 지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엄승용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보령발전협의회 이사회의 추대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락한다"는 의사와 함께 간략하게 향후 협의회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엄 회장은 "보령발전협의회를 학술연구와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여 보령시 발전을 위한 씽크탱크 기능을 수행하고, 보령시 시정에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발전시키며,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을 강화하여 16개 읍면동 주민공동체와 함께 인구감소, 고령화, 성장동력 고갈 등 고질적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령시 출신의 학자와 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해 보령시 발전을 위한 명실상부한 씽크탱크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석학들이 보령 발전을 위한 전략과 실천 대안을 설계하여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령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통해 보령시의 여러 사회단체와 함께 민주적 거버넌스를 발전시키고 보령시장과 보령시 공무원 조직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신임 엄승용 회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과정 중에 국제연합(UN) 대표부에 외교관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했으며, 그는 한국 정부장학금과 영국 외무성 장학금으로 영국 뉴캐슬 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인터넷 시대의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자가 되어 중앙부처에서 문화와 미디어 관련 정책을 다루었으며, 2015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관 활동을 시작하여 베트남 호치민 정치아카데미와 하노이 대학교 등 고등교육 기관에서 교수진 연수와 강의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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