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정치의 근본이 민생을 챙기는 것인데, 민생보다는 정쟁에 집중하는 국민의힘이나 현 정부의 지향이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탈북 어부 북송 사건 등 현 정부의 전 정권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사정을 예고한 바 있고,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 또한 대장동·성남FC 등 사법 리스크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앞서 전대 출마선언 다음날인 지난 18일에는 대통령실 행정요원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취업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큰 좌절감을 준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 17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 후 연일 윤석열 정부에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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