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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의정활동 설문조사, “공무원 인사개입, 불필요한 자료요구 등 부정적 답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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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의정활동 설문조사, “공무원 인사개입, 불필요한 자료요구 등 부정적 답변 많아”

전공노 포항시지부, 포항시의회 의정활동 설문 통해 조합원(공무원) 보호에 나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 임원들이 포항시의회를 방문해 백인규 시의회 의장, 김일만 부의장과 면담하고 있다.ⓒ전공노포항시지부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지부장 임상현)가 포항시의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시의원과 공무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전공노포항시지부는 지난 제8대 시의회 의정활동을 대상으로 포항시 조합원이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8개 항목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시의회 의정활동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51.9%로 절반을 넘었지만, 시의원의 의정활동과 관련 없는 공무원의 인사개입(46.2%), 과다한 자료 요구(37.8%),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모독(34.9%) 등은 여전히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가문항 별로는 살펴보면 ‘시의회 의정활동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였는가’는 '보통51.9%, 부족 26.7%로 답했다.

다음은 ‘시의원의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모독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에서는 많은 편이다 34.9%, 보통 34.4%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적인 청탁을 받은 일이 있는가’에서는 보통이다 32.8%, 전혀 없다 23.5%로, ‘시의원의 공무원 인사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서는 매우 그렇다 46.2%, 그렇다 44% 로 답했다.

이어 ‘각종 자료제출 등으로 업무에 부담을 느낀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응답은 매우 많은 편이다 37.8%, 매우 많다 33.3% 등으로 나타났다.

또 ‘시의회 및 시의원의 개선 필요 사항’에는 불필요한 자료 요구 34.1%, 처리불가 민원 요구 21%의 순으로 응답했다.

끝으로, ‘시의회가 잘하는 사항에는 40.1%가 지역 현안 해결 및 주민갈등 해소를 꼽았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7월 초 제9대 포항시의회 의장단, 상임위 구성된 가운데 의회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등 시의회 의원과 공무원 간 소통과 공감이 필요할 시기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조합원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임상현 전공노 포항시지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로 조합원들이 시의회 의원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그중에서도 공무원의 인사 영향력을 미치는 행위, 불필요한 자료 요구 및 처리불가 민원요구 등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제9대 의원 의정활동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되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백인규 제9대 포항시의회 의장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견제와 균형을 지킬 수 있는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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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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