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민선 8기 선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 예산안 5,638억 원을 편성, 무주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 4,866억 원보다 772억 원(15.87%)이 증가한 액수로 일반회계는 689억 원, 특별회계는 83억 원이 증가됐다.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고물가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과 취약계층 지원,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주민숙원사업 해소에 중점을 뒀다.
편성 내용은 △코로나19 관련 생활지원비 16억 원,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비용 지원 2억 원, △코로나19 관련 운수업계 한시 지원 2억 원,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지원 7억 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8억 원, △코로나19 격리치료비 지원 1억 원 등 총 36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지역경제 및 문화,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무주사랑상품권 발행지원 17억 원,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챔피언십 대회 3회 유치 및 관련사업 2억 원,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감 있는 문화공연사업 등 2억 원 등이다.
그리고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무주 생태모험 공원 조성에 112억 원을 편성하고, 귀농귀촌인 주택수리 지원 1억 원과 양봉산업 육성지원에 2억 원 등, 총 136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과 오랜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농어촌 생활환경정비 20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15억 원과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안전을 위해 △하상가 교량 가설공사 6억 원 등 총 41억 원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재확산과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29억 원을 편성했다.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이 되고 국제정세 불안과 물가상승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가용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294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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