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양관리에 나섰다.
정읍시는 19일,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미리 축사 환기장치와 냉방 시설 등 점검을 당부했다.
가축은 적정온도에서 생육이 가장 왕성하며, 고온 피해를 받을 시 증체가 잘되지 않고, 번식장해와 폐사 등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30~35℃의 고온이 12일간 지속되면 비육우는 하루 증체율이 73% 감소하고, 착유우는 산유량이 32% 감소하는 등 생산성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고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축사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며 송풍팬 가동, 지붕 물 뿌리기, 차광막 설치, 적정 사육두수 유지가 요구된다.
또한 사료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선한 물을 공급을 하고 시원할 때 소량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
축사환경관리와 함께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질병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는 흡혈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유행열, 아까바네병 등을, 돼지는 돼지단독, 일본뇌염 닭은 계두바이러스 등에 주의해야 한다.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축사 출입을 제한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야 한다.
또 사전에 백신을 접종하고, 해충방제를 위해 축사 주변 잡초와 물웅덩이를 제거하는 것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는 "축종별 가축 관리요령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에서 농장 주변 환경개선과 스트레스 발생 주요인으로 작용하는 과밀 사육 금지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