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 축제 도민체육대회 성황리 폐막...포항시·칠곡군 종합 우승

‘다 함께 내일로’ 300만 도민 화합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 마련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시상식에서 포항시가 시부 종합 1위를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해양스포츠대회 및 체험행사 등으로 즐길거리 ‘풍성’

내년도 개최지인 울진군에 대회기 전달하며 성황리 폐막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었던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다 함께 내일로’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23개 시군 29개 종목에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시부에서 포항시가, 군부에서 칠곡군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최우수선수로 시부는 경산시의 조재민 선수가, 군부는 칠곡군의 박종언 선수가 선정됐다.

성취상은 시부는 김천시, 군부는 예천군이 모범선수단에는 시부는 영천시, 군부는 청송군이 선정됐으며 입장상 1위에 시부는 안동시가, 군부는 영덕군이 선정됐다.

이번 포항에서 개최된 경북도민체전 기간 도민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회, 문화예술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고 해변에서는 해양스포츠대회와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도민체전이 무더운 7월에 개최됨에 따라 각 경기장마다 안전관리 요원,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폐회식에는 지난 나흘간 열정의 순간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소개, 성적 발표 및 시상, 환송사, 폐회선언, 성화소화에 이어 내년 개최지인 울진군에 대회기를 전달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강성조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이 포항시의 알찬 준비로 그 어느 대회보다 성대하게 치러져 300만 도민 화합과 경북 발전의 든든한 발판이 됐다”고 “이 대회를 통해 경북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송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우리 경북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경상북도 체육회, 시군 체육회, 종목단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대회기간 동안 함께 나눈 우정과 희망으로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