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코로나19로 2년간 중단됐던 다문화 가족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은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의 기회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2년간 사업 중단으로 고향을 가지 못한 많은 결혼 이주여성 가족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진행을 위해 무주군은 올해 4천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예비가구 2세대를 포함해 총 12세대에 가구당 500만 원 한도로 항공료와 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의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무주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 이달 22일까지 신청서류를 준비해 무주군 사회복지과 여성복지팀 및 무주군 가족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무주군청 강미경 사회복지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다문화 가족이 고향방문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부터 일부 가정이라도 방문의 작은 소망이 이뤄질 수 있게 된 만큼,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무주군 정착을 위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현재, 무주군 관내에는 2백여 가구 7백여 다문화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향나들이 사업은 최초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25세대의 다문화 가족이 고향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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