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車벼락' 위협에 보행자 안전 무방비…지하보도 연석 '쿵쾅'에 심장도 '쿵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車벼락' 위협에 보행자 안전 무방비…지하보도 연석 '쿵쾅'에 심장도 '쿵쾅'

전주 덕진지하보도 일대, 차도·인도 구분 없어 대형사고 상존

▲차량들의 충돌사고가 빈번한 전주 덕진지하보도 입구 ⓒ이하 프레시안, 독자


전북 전주 덕진지하보도 인근이 보행자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지하보도 입구를 경계로 차도와 인도 사이 차량 돌진 등 사고에 보행자들의 안전이 무방비로 위협받고 있다.

특히 전북대학교 진입로 방향에서는 낮과 밤 차량들이 지하보도 입구 연석을 충돌하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행자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 설치가 시급하다.

3차선(편도)을 이용하는 차량이 사고 후 인도를 덮칠 경우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오후 2시 28분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지하보도 인근 도로를 달리던 쏘렌토 SUV승용차가 지하보도 연석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량은 도로에 전복됐고, 차에 갇힌 운전자는 곧바로 구조됐다. 만약 사고 차량이 도로가 아닌 바로 옆 인도로 향해 뒤집어졌다면 보행자들이 자칫 '차벼락'을 맞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지난 4월 21일 밤 시간에는 음주차량이 지하보도 입구 연석을 충돌하는 위험천만한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후 10시 25분께 덕진지하보도 입구를 차량으로 들이받은 운전자(27)는 부모 소유의 차량을 끌고 나온 것도 모자라 술을 마신채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당시 알려졌다.

이 사고에서도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인도를 걷던 보행자들이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처럼 지하보도 인근 사고에도 불구하고, 보행자에 대한 보호대책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북대학교 2학년인 장미진 씨는 "대형 버스의 경우 인도 쪽으로 바짝 붙어 운행하며 경계석을 밟고 주행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보도 인근 상가 업주들 역시 최소한의 안전시설 설치로 보행자는 물론, 상가들이 어느 순간 입을 지도 모르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