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의 새로우 수장을 뽑는 2022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선거가 오는 19일 실시되는 가운데 4명이 입후보한 것으로 나타나 각축이 예상된다.
15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한 세종시당대회 후보자 접수 결과 현 시당위원장인 김중로 씨와 윤석렬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 최석 월드다이아몬드 부사장, 이성용 20대 대선 정당선거관리사무소장 등 4명이 입후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후보 중 김중로 현 위원장은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세종시민, 특히 당원 여러분들께서 부족한 저와 함께 오로지 시장, 시의원을 교체해서 세종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즉생의 각오로 똘똘 뭉쳐주신 덕분에 우리는 결국 해냈다”며 “지금 우리 조직에는 조직을 뭉치게 할 수 있는 조직운영능력,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리더십, 탄탄한 인맥, 남녀노소와 언제 어디서든 소통할 수 있는 능력과 업무추진 능력, 풍부한 경험 등을 갖춘 준비된 사람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출마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경험해 보지 않고는 결코 갖출 수 없는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춘 후보가 저 김중로라고 감히 말씀드려도 한 점 양심의 가책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이곳 세종에서 군 참모장으로 근무한 것을 비롯해 국민의당 창당, 바른미래당 합당,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등 3번의 시당위원장, 갑지역 국회의원 출마 등 정치적 기반도 쌓았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체득하고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권력이나 자리를 탐내는 것이 결코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만 있다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바탕으로 함께 앞으로 1년간 지속적 혁신을 단행해서 민선 4기 최민호 시장을 적극적으로 돕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당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현 상황에서의 시당위원장은 준비되지 않고 배워서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는 말의 의미를 깊이 새겨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앞서 류제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대한민국과 세종시는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대통령도, 시장도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바뀌었다”며 “이제 시민주권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은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집권 여당이 됐고 당원들과 함께 국민의힘 소속 시장과 시의원들을 매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시장을 배출한 것에 만족하고 과거에 머무를 것인지, 시민들에게 수권 능력을 보여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며 “그 선택지 속에 만 38세 정치 신인 류제화가 있다. 저는 비록 당 경력은 짧지만, 덕분에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 당내 갈등과 분열 구도로부터도 자유롭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류 후보는 “제가 시당위원장이 돼 변곡점 위에 있는 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미래가 있는 강한 집권 여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류 후보는 그 이유로 “저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으로 일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고 그 중에서도 인수위 내에서 세종TF를 이끌어 윤석열 정부의 세종시 국정과제를 설정하고 다듬었다”며 “세종시에 돌아와서는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을 맡아 최민호 시정의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세종시에 관한 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최민호 시장의 시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제가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이 돼 최민호 시장,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협업하고 윤석열 정부와 소통하여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석 후보는 “어려울 때 당을 지켰는데 될 만하니까 오신 분도 있다. 공은 인정하지만 국민의당 쪽에서 당을 먹을라고 한다는 것에 대해 지난 2018년 선거 때 출마한 동지 여러분들이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많이 제시해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는 2015년 12월부터 세종시에 살았으며 지난 2018년 아름동에 출마했다가 전국 최다 득표 차로 낙선했다”며 “아름동은 2017년 선거 때 홍준표 후보가 최저 득표를 한 지역인데 바른 미래당을 제치고 비례대표 의원 1명을 배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최 후보는 “본인 자신이 결백해야 하다”며 “제가 시당위원장이 되면 다음번 국회의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성용 후보는 "시당과 세종시정, 즉 당정은 분리돼야 한다. 다만 행정수도 완성의 내실있는 구축과 세종시정의 안정적 소통지원 측면에서 조직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조직운영경력이 있는 자가 적합하다"며 "국민의힘의 대다수 지지기반은 연로하신 분이 대부분인데 이를 잘 소통해 하나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서 중도확장성을 넓히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출마의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를 위해 출마경험, 조직관리경험 등 다양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시당을 운영해야 안정적인 시당운영 및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당세를 확장할 수 있는데 저는 국무총리실, 행안부, 대법원, 충남도 등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인맥과 조직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선거는 오는 19일 대의원 105명이 투표를 통해 새로운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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