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한 공장에서 알루미늄선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8분께 김포 양촌읍 소재 알루미늄 가공 공장에서 노동자 A씨(68)가 알루미늄선을 정리하던 중 설비에 발이 걸리면서 넘어져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A씨는 긴급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원통형 회전 설비에 알루미늄선이 제대로 감기도록 정리 작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이 밀려 나오지 않게 발로 차던 중 회전 설비에 발이 감기며 반대편으로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공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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