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를 다시 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50.3%,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최근 30%대로 추락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슷하다.
1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대통령 선거 당일로 돌아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0.3%가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응답은 35.3%에 불과했다.
실제 지난 3월 9일 대선에서 윤 후보는 48.5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47.83%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역대 최소인 0.73%포인트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이 채 안 됐지만, 대선을 기점으로 7월 현재까지 윤 대통령은 13.26%포인트 하락했고, 이 의원은 2.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5명이며, 응답률은 3.7%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