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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자폭탄 규제한다…"당내 신고센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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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자폭탄 규제한다…"당내 신고센터 만들 것"

우상호 "욕설·스토킹·성희롱 등 심각…'팬덤 문화' 바꾸는 혁신 진행"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문자 폭탄'으로 불렸던 강성 지지층의 집단행동에 대해 당내 신고센터를 만드는 등의 대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대선후보 시절 "경쟁을 더 흥미롭게 하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당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연구원 혁신 과제 중 세 가지를 일단 실천하려고 한다"며 그 중 하나로 '문자 폭탄'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우 비대위원장은 "팬덤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당원들이 의원들에게 보내는 문자는 무제한으로 허용을 하지만 욕설·비방·스토킹·성희롱 등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당내 신고센터를 만들어서 대처를 함으로써 팬덤 문화를 개선하는, 긍정적인 토론과 비전을 중심으로 대화가 되는 문화로 바꾸는 혁신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 위원장이 언급한 민주연구원 혁신과제는 △민심 중심 선거인단 △민주당 플랫폼 활성화 △당원의 의무 실현 △당론 결정 프로세스 혁신 △젠더폭력 등 윤리규범 위반사건 처리제도 △물의 일으킨 정치인 징계 강화 제도화 △100년 민주당을 위한 '(가칭)민주당인재원' △청년당 활성화 △'(가칭)국민정책전단대회'정례화 △정책당원과 정책대의원 정상화 등의 내용이었다. (☞관련 기사 : 이재명 출마 '초읽기' 돌입…민주당, '당심-민심 좁히기' 가능할까?)

우 위원장이 팬덤 문화 개선과 함께 우선 추진할 과제로 든 2가지는 당원 청원제도 도입과 인재 육성이었다. 우 위원장은 "당원과의 소통 구조를 시스템화하는 문제로 당원 청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7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선해서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당 내에 인재위원회를 설치하고 민주연구원에 인재원(가칭)을 구성하는 문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을 좀 더 구조화하고 안정화하는 것이 혁신 과제"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이와 함께 "민주당 내 새로운 비전과 전망, 당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토론 단위로 '민주당 새로고침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위원장을 제가 맡고 다섯 분의 학자와 젊은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당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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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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